에코그린무빙가든

2019. 6. 16. 19:32

〈에코그린무빙가든〉 2018~ 

이벤트적, 장소특정적, 일회적인 작업의 사후를 수습, 변형시키는 과정을 기록합니다.

판매, 분실, 파손등의 이유로 의자가 모두 소진되면 작업이 종료됩니다.

의자 구매를 통해 이 작업의 빠른 종료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. 구매문의 : yiyeseul63@gmail.com 

 

에코그린무빙가든1 : 2018년 9월 10~14일 서울대학교 예술주간에 관악 캠퍼스에서 기획, 전시. (서울대학교 예술주간 : Art Space@SNU 는 학내 구성원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공유하는데에 취지를 둔 행사로 캠퍼스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전시의 형태를 기획하여 지원금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.) 

첫 번째 작업은 2018년 대학 캠퍼스 내 공모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. 지원금 전체로 녹색 플라스틱 의자 100개를 구매해 수레에 실어 이동하며 캠퍼스 이곳저곳에 인공적인 녹색 풍경을 잠시 구현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. 작업을 진행한 후 남은 것은 플라스틱 의자 백여 개와 사진자료로, 자연히 잠시 설치되었다 철거되는 가변적 설치작업, 일회적이고 이벤트적인 작업의 사후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이후 남은 의자 백여 개를 가지고 〈에코그린무빙가든〉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 

에코그린무빙가든2 : 2019년 6월 18~20일 석사과정 과제전, 서울대학교 문화관 전시실. 기록용 웹페이지를 개설.

두 번째 작업에서는 장기 프로젝트로 전환한 〈에코그린무빙가든〉을 그대로 제시했습니다. 1인이 실제로 감당하기 힘든 무게와 부피를 가진 '짐'을 계속 연장하고 지속하겠다는 간단한 발표와 같은 형식으로 전시장에 한 줄로 쌓은 의자를 배치하고, 작업의 아카이빙을 하고있는 웹페이지를 안내했습니다. (첫 번째 설치 전 배송중 파손된 의자 2개, 판매 12개로 총 14개의 의자를 제외하고 86개의 의자를 전시실에 가져다 두었습니다.)

에코그린무빙가든3 : 잠시 쉬어가는 곳 이라는 전시명으로 2019년 8월 2~8일 서울대학교 74동 우석갤러리에서 전시. 의자 24개가 판매.

세 번째 작업으로 〈에코그린무빙가든〉을 화이트 큐브에서 전시의 형태로 꾸려두었습니다. 두 번째 작업 이후, 작업 노트를 비롯한 '글' 형식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방법에 관해 고민중이며, 이 프로젝트의 의도나 플라스틱 의자의 선택에 관하여 작은 힌트가 될 만한 글들을 토막으로 골라 함께 전시했습니다. 인터넷 환경을 바탕으로 형성된 감수성과 취향에 관한 내용이 공통점이 되며,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벽난로 영상을 함께 상영했습니다. 잠시 쉬어가는 곳은 지친 작업자 본인의 희망을 품은 문장으로, 8월 무더위에 텅 비고 시원한 전시실에서 흰 벽에 투사한 모닥불을 구경하며 쉬는것이 이 전시의 목표였습니다.

에코그린무빙가든4 : 세 면이 막힌 정원 2019년 9월 20~29일 《PACK2019:모험!더블크로스》 에서 전시되었습니다. 탈영역 우정국, 서울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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